1. 건축물 내부가 무질서한 듯 자연스러웠다.
요즘 대세의 건축물은 거주용이든 상업용이든 글로벌화되어 내부 구조가 특이하여 미완성인 듯, 자연스럽고, 식당 내부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한참이나 두리번거리다가 적응하게 되었다. 유성구 죽동은 충남대가 있어서인지 신축 빌라촌이 밀집되어 있고 최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다. 예전의 빌라는 1~5층까지 주거용 빌라였지만, 최근 대부분의 빌라 구조는 1층에 전문 식당이나 카페로 개성 있고 특이하게 꾸며져 있고 주변에 맛집이 수두룩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평소에 일식을 좋아해서 일식집을 자주 가는 편인데 오늘은 조금 외곽 지역인 유성 충남대서문네거리에서 북쪽으로 500m에 위치한 유명한 안도스시를 찾아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2.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음식
1위는 돈가스, 치즈가 들어간 돈가스에 데미그라스 소스(프랑스식 브라운소스에 브라운 스톡을 함께 넣고 끓여 만든 소스)를 얹어서 먹는 것이 요즘 대세이다.
2위는 우동(가락국수), 일본 음식점에서는 소고기, 가쓰오부시, 다시마, 멸치, 양파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육수를 따로 우려낸다. 따로 우려낸 국물을 합쳐서 쇼유(가고시마에 유명한 수천 개의 간장독이 있는 간장마을이 있음)로 간을 맞춰 큰 통에 준비해 놓는다. 먹을 때는 우동을 그릇에 담아서 우려낸 국물을 붓고 어묵, 유부. 채 썬 양배추, 파, 김, 얇게 썰어 놓은 소고기, 날 계란을 얹어서 먹기도 하고, 고객들의 음식 취향이 다양하여 여러 가지 새로운 고명이 많아지고 있다.
3위는 스시(초밥), 초밥에는 연어, 장어, 광어 등 회 종류가 다양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사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에 가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초밥 플레이팅을 해 놓아서 일식집이 아니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스시에 들어가는 쌀밥의 부드러운 정도와 신선한 회가 잘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스시 맛을 느낄 수 있다.
4위는 스키야끼(일본 전골), 소고기와 야채를 달게 간을 맞춰서 만든 요리이다. K-POP 아이돌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일본 음식이다.
5위는 일본 라멘, 일본인도 좋아하는 일본 라멘은 가게마다 국물과 재료가 다양하다. 최근에 TV조선의 형제라면(연예인이 한국 라면을 일본 현지에서 가게를 임대하여 직접 만든 요리를 일본인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이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한국라면을 역수출하게 될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다.
3. 다양한 메뉴와 음식의 맛
메뉴는 주도로(참치 뒷뱃살)/ 오도로(참치 앞뱃살)/ 초새우/ 가리비 관자/ 대하 생새우/ 아카미(참치등살)/ 광어엔가와/ 장어/ 네기도로 감태/ 연어/ 광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면서 평소 자주 먹는 프리미엄(스시 12가지)과 메밀 소바를 주문하였다.
주문하자마자 야채샐러드와 계란찜을 테이블에 내어 놓는다. 샐러드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었고, 계란찜은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물을 우려낸 듯 심심한 맛이었다. 바로 프리미엄 메뉴의 12가지 스시와 튀김 치킨 두 조각, 미소 된장국이 함께 나왔다. 스시는 자주 먹어서인지 익숙한 맛이어서 내 입맛에 맞는 것 같았다. 여러 가지 회에 들어가는 밥알이 부드러워서 회의 종류에 따라서 스시맛이 고소하였다. 미소된장국이 곁들여져서 나왔는데 싱거운 맛이 있었다. 마늘 초절임, 비트 무초절임, 단무지 등이 반찬으로 나왔고 마지막으로 메밀 소바가 나와서 탱글탱글한 면발과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전체적으로 신선한 스시와 음식 맛이 심심하여 깔끔하였고 일본 특유의 양도 조금이어서 아쉬운 면도 있었다.
4. 소상공인들의 일상이 행복하였으면 한다.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문 우수 업체인 안도스시를 찾았다. 평소에는 북적이는 일식집이다. 소상공인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듯하여 안타까웠다. IAEA 사무총장은 실제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북한 핵의 위험이 더 크다고 발표하였다. 일본 지도상으로 후쿠시마 지역은 일본의 중간 지점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본의 위치에서 동쪽인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가 피해의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자체적으로 과학적인 조사를 철저히 한 결과, 수산물도 수입하고 위험이 없다고 발표를 하였다. 하루빨리 소상공인들의 일상이 행복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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