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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여행, 건강, 취미, 이벤트)

안동 하회마을 민박체험, /가족과 함께 떠난 가을 감성 여행, /자연속으로, 역사속으로

by luxury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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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1. 하회마을은 조선 유교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  

  안동하회마을은 양진당, 충효당, 유성룡 종가 유물, 하회마을 만송정 숲, 하회별신굿탈놀이, 병산서원, 병산서원 만대루, 등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많다. 2010년도에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은 세계문화유산의 한국의 역사마을 부문으로 등재되었다. 안동하회마을과 봉정사는 1999년 4월 21일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찾은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당시 여왕이 기념식수로 구상나무를 심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탈박물관 등 많은 역사와 우리 선조들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역사 공부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지산고택  - 대문에서 본 전경
지산고택  - 가까이에서 본 전경

  2. 1857년 문과에 급제한 선비, 지산고택에서 민박 체험  

  지산고택은 ㄷ자형의 본채 기와집과 사랑채 초가집으로 꾸며져 있고, 우리는 본채 2개의 방에서 가족 4명이 1박을 민박하였다. 지산고택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는 돌로 새겨진  선비의 관직 프로필이 있어서 여러 번 읽어 보니 대단한 선비였던 것 같고 1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선조들의 혜택을 보는 복 있는 후손이구나 싶었다. 지산고택의 전체적인 크기는 500평이 넘어 보였고, 넓은 공간 안뜰에는 여러 가지 농산물을 키워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이 풍족해 보였다. 집안으로 들어가 마당에 서서 마루에 걸려 있는 현판과 액자를 한문 세대인 나는 쉽게 해석을 하며 주인 양반한테 말씀드리니 요즘 손님들은 읽지도 않지만 관심도 없다고 한다. 방안에는 옛날 궤짝과 고가구들이 비치되어 있었고 방은 온돌이며 내부에 목욕탕과 화장실이 현대식으로 넓게 꾸며져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8시쯤 절편과 꿀, 커피(전통차 택일)가 서비스로 내어와 간단하게 가족과 담소하며 즐긴 것 같았다.

(민박은 지산고택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한 집, 민박 시간은 전날 오후 3시 ~ 다음날 11시까지, 비용은 24만 원, 식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지산고택 - 마당에서 본 현판과 액자
지산고택 - 우리가 머물던 두개의 방 중 작은방

  3. 가족의 따뜻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떠난 여정  

  가족은 언제나 따뜻한 사랑과 고마움이 가슴속에 남는 것 같고, 무언가를 더 해 주지 못한 미안함이라는 단어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91세 어머니와 같이 여행을 하게 되어서 걸어 다니는 것은 자제하고 자동차로 안동하회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부근에는 풍산한우마을, 안동 간고등어, 헛제삿밥 등 지방 특색의 음식점이 즐비하나 한식 뷔페로 점심식사를 하였기에 하회마을에서 경북도청까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도청 부근 맛집으로 유명한 청국장과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 날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전복죽과 김밥을 사 갖고 왔다. 밤에 먹을 간식으로 과일과 홍삼, 식혜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갖고 와서 오랜만에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정다운 얘기로 즐거운 민박을 하였다. 

  4. 여행이란?  

  영국 속담에 귀한 자식에게는 여행을 많이 보내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넓은 세상,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서 여행을 한다. 여행을 하면 가족의 사랑도 느끼고, 세상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진다. 여행을 다녀오면 사고력이 깊어지고 내 자신이 성숙해지는 듯, 라이프 스타일이 활기차게 한다. 여행은 긍정적인 플러스 요인이 더 많다.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하여, 2023. 10. 8. 와인축제에서 구입한 모스카토 한 병과 안주로 치즈로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또 다른 여행을 구상하며 이번 여행을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하고 싶다.

지산고택의 승정원 우승지 류지영선생의 프로필과 고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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