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수준이 높아지고 음식문화가 고급스러워짐에 따라 우리의 입맛도 다국적이다. 미식가의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전 신세계백화점 5층 전문식당가에는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안식, 인도식, 홍콩식 등 다양한 다국적의 전문 요리점인 고급식당이 즐비하다.
모든 음식점이 일 년 내내 줄 서서 기다림에 익숙해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초상권의 문제가 야기될 까봐 많은 사람들이 꽉 차서 대기하다가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입실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자리를 하나 둘 비우고서야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판을 보면서 평소에 먹고 싶은 마라 샤오롱바오와 매운 소고기 탕면을 주문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딤섬, 딤섬은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이나 가볍게 먹는다는 뜻이다. 대전에서 딤섬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지만 하오섬의 딤섬은 정말 맛이 있었다. 딤섬은 모양에 따라 만두피가 두꺼운 바오(包), 작고 투명한 지아오(餃), 속이 훤히 보이는 마이(賣) 세 가지가 있다.
딤섬은 슈마이, 사오롱 바오, 하기우, 챠슈바오 등 200가지의 종류가 넘지만 여기서 4종류만 설명하겠다. 슈마이는 돼지고기와 새우를 다져서 갖은양념을 넣어서 만든 딤섬으로 피가 얇아 속이 훤히 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딤섬이다. 샤오롱바오는 피가 두꺼우며 육즙이 뜨거워 흐를 때 입안이 델까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 하기우는 새우살을 잔뜩 넣어 얇은 피에 속이 훤히 보이는 딤섬이며, 챠슈바오는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두꺼운 빵 안에 넣어서 만든 찐빵이다. 중식점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찐빵이라 할 수 있다.
하오섬에서 먹어 본 딤섬 마라 샤오롱바오(중국어로 마라는 맵다는 뜻이다)는 뜨거운 육즙이 흐를까 조금 식고 난 후에 먹어 보니 육즙 안에 중식 특유의 오묘한 향과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샤오롱바오는 먹을 때마다 맛이 다른 것 같다. 셰프와 조리법이 조금씩 달라서 그럴 것이다. 매운 소고기 탕면은 진하게 우린 소고기 육수에 삶은 면을 넣고 큼직하게 썰은 소고기를 올려놓은 탕면이다. 국물맛이 끝내주는 매운 소고기 탕면이었다. 중식 조리법에 따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독특하였지만 한식의 육개장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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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생로병사를 겪어야 하지만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단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
대전 신세계백화점 5층 전문식당가 <하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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