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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순안정자금조달비용, 유동성 함정, 이자보상배율,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경제·금융 용어 제대로 알고 공부합시다.(62회)

by luxury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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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

  1. 순안정자금조달비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신용경색으로 금융시장 기능이 마비되면서 자금조달이나 만기연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많은 은행들이 만기불일치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경험하였고 이는 금융시스템 전체의 유동성 경색을 유발하였다. 이에 따라 바젤위원회(BCBS)는 유동성 위기에 대한 대응 및 금융복원력 강화를 위해 단기 유동성 규제인 유동성커버리지 비율과 함께 중장기 유동성 규제인 순안정자금조달비욜(NSFR; Net Stable Funding Ratio)을 도입하였다. 순안정자금조달비율은 유동성을 감안한 은행 보유자산대비 안정적 조달자금(자본 및 부채)의 비율이며 은행들은 2018년부터 NSFR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즉 NSFR은 은행 자금조달 구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 운용자산의 일정 부분을 안정적인 부채·자본으로 조달하도록 함으로써 은행들이 단기 도매자금 조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행태를 제한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NSFR의 산식은 '가용 안정자금조달금액( ∑ 부채 및 자본항목잔액 × ASF 가중치) / 필요 안정자금 조달금액( ∑ 자산항목잔액 × RSF 가중치) × 100'이다. 분자인 가용 안정자금 조달금액(ASF; Available Stable Funding)은 부채 및 자본 항목 중 향후 1년 이내 이탈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금액을 의미한다. 분모인 필요 안정자금 조달금액(RSF; Required Stable Funding)은 자산 항목 중 향후 1년 이내 현금화되기 어려워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요구되는 금액을 말한다.

  2. 유동성 함정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이란 금리 인하를 통한 확장적 통화정책이 투자나 소비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공급한다. 그러나 금리를 계속 낮추는데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이 이후에 명목이자율을 더 이상 낮출 수 없어 확장적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진작은 어려워지는데 이를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고 표현한다. 유동성 함정이 존재하는 경제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총수요가 감소하여 경기가 침체하고 물가가 하락한다. 만약 경기가 계속 침체하여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이자율이 일정할 경우 실질이자율이 상승한다. 예를 들어 명목이자율이 0%이고 물가상승률이 -3%라고 한다면 실질이자율은 3%가 된다. 즉 유동성 함정 하에서 명목이자율이 0%에 가까운 매우 낮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가계와 기업이 직면하는 실질이자율은 오히려 높은 수준이 유지되어 투자와 소비가 감소한다. 또한 총수요 감소는 추가적인 물가 하락과 이에 따른 실질이자율의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출처 - 한국은행>

  3.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는 영업활동에 의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나 부담할 수 있는지, 즉 기업의 이자부담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동 지표가 높을수록 이자부담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으며, 동 지표가 1보다 작으면 영업이익 전체로도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기업의 이자수익이 상당한 규모에 이르는 경우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능력이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자비용에서 영업이익으로 분류되는 수이자를 차감한 순금융비용을 이용하여 산출한 순이자보상배율을 보조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같은 개념으로 이자보상비율이 있는데 이는 이자보상배율에 100을 곱하여 %로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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